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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연 ‘수원 로컬푸드직매장’ 개발 묶인 광교산로에 ‘신바람’

개장식 열고 본격 운영
226곳서 출하한 농산물 판매
판매가의 85% 이상 농민에 환원
상·하광교동 주민 소득증대 기대

 

수원시는 지난 11일 장안구 광교산로509번길 13에서 ‘수원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진관 시의회 의장, 염상훈 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회와 농업 단체장, 로컬푸드 직매장 출하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 로컬푸드(지역 주민이 생산한 먹을거리)직매장은 전체면적 916㎡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농산물 판매장과 포장실, 안전도 검사실, 다목적실 등을 갖췄고, 수원시 1만여 농가 가운데 226곳에서 출하한 100여 종의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산물 가격은 일반 농산물 유통 비용의 40∼50%를 줄여 비교적 저렴하다. 생산 농민과 직매장이 협의해 결정하며 가격의 85% 이상이 농민에게 돌아간다.

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하면서 45년간 개발제한·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광교산 자락 상·하광교동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농산물을 확보해 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상·하광교동은 지난 1971년부터 개발제한·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무엇하나 하기가 어려웠다. 청정한 광교산 공기와 깨끗한 물로 재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장소가 있길 바랬다”면서 “직매장이 농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됐으면 한다. 지금은 수원시가 운영하지만, 앞으로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운영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매장이 앞으로 잘 운영되기 위해) 첫째 농산물 판매 금액의 90%는 농가로 가야한다. 둘째 지역 농산물 판매율 95%를 꼭 지키도록하자. 셋째 농민이 책임지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당일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반드시 실시한 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에 거주하는 사람은 농민이 아니더라도 농산물을 직매장에 출하할 수 있으며, 사전에 직매장을 운영하는 수원로컬푸드지원센터에서 ‘신규 농가교육’을 받아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31-228-3319)로 문의하면 된다./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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