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3.0℃
  • 구름많음강릉 27.7℃
  • 박무서울 24.3℃
  • 대전 23.3℃
  • 흐림대구 24.6℃
  • 흐림울산 24.5℃
  • 흐림광주 23.2℃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3.4℃
  • 제주 25.8℃
  • 구름조금강화 23.0℃
  • 흐림보은 23.2℃
  • 흐림금산 23.1℃
  • 구름많음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6.4℃
  • 흐림거제 24.0℃
기상청 제공

檢 “朴대통령 대면조사 늦어도 내일은 진행해야”

특수부 “조사날짜 조율 중… 靑 안전가옥 유력 검토”
기소 앞둔 최순실 공소장 포함 내용따라 결과 달라져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대면조사 방침을 세운 검찰이 늦어도 오는 16일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비선실세’ 최순실(60)씨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한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조사 날짜는 아직 조율 중”이며 “늦어도 수요일(16일)까지 해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14일 밝혔다.

장소는 청와대 ‘안가’(안전가옥)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검찰은 장소보다 시기를 확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오는 19일쯤 기소를 앞둔 최씨의 공소장에 포함될 내용이 대통령 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거나 법리 적용 등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은 최씨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주말 진행된 대기업 총수 조사에서 대통령과의 ‘개별면담’ 내용을 밝히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각에선 ‘개별면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 재단 기부를 독려하고 총수들이 ‘민원’성 내용을 언급한 이후 기업들의 출연이 이어졌다면 최씨에게 직권남용이 아닌 제3자 뇌물수수 등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청와대 문건 유출’ 등 최순실(60·구속)씨의 국정농단을 방조하고 조력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안봉근(50)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에 대해 14일 소환해 조사했다.

/유진상기자 yj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