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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 도우며 살고 싶어요”

해법중국어학원 두산반월점
지역사회에서 ‘나눔 실천가’로 유명한 한영화 원장
저소득가정 아이들에 재능기부… 남편도 나눔 앞장

 

화성시 반월동에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가 있다. 바로 ‘해법중국어학원 두산반월점’이다.

한영화(64·여) 해법중국어학원 두산반월점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나눔 실천가로 유명하다.

학원을 개원하기 전까지는 매주 수요일마다 세마지역어린이센터에서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무료로 중국어를 가르치는 등 지속적으로 재능기부를 해왔다.

또한 한 원장은 아이들에게 보다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출판사에 연락해 아이들을 위한 중국어 교제를 지원받기도 했다.

한 원장은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행복하고 힘을 얻는다”며 “가정형편으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다양한 방면으로 나눔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말 학원을 개원하고 봉사활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진 한 원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정보를 찾아보다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

그녀는 “개원 준비 중 해법학원 지사장과 이야기를 하다가 착한가게를 알게 됐고, 인터넷을 통해 착한가게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봤다”며 “사랑의열매는 국내에서 가장 투명한 단체라는 확신이 있어 가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작년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던 그녀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해 같은 해 11월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이러한 그녀의 나눔 활동은 남편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 원장의 남편도 매주 노인복지시설 등에 섹소폰 연주를 다니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나눔에 관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며 “항상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살자는 이야기 덕분에 내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그녀에게는 앞으로 꼭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

바로 학원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한 원장은 “봉사활동에서 진행한 재능 기부를 학원에서도 진행하고 싶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는 수업료의 절반만 받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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