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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의료 및 의약 불법행위 특별단속 227명 적발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하거나 무허가 의약품을 제조, 유통하는 등의 각종 불법 의료ㆍ의약 행위가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간 의료 및 의약 불법행위 특별 단속 결과, 137건 관련자 227명(5명 구속)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의료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의사 면허를 대여해 병원을 운영한 사무장 병원 운영 관련자가 10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진료비 허위·부당 청구 26명, 무허가 의약품 제조·유통 16명, 리베이트 수수 12명 등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Y씨(34·여)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의사 K씨(54·불구속 입건)의 면허를 빌려 서울 여의도에 성형의원을 차려놓고, 가짜 마취제를 사용해 눈썹, 아이라인, 입술 등에 반영구 문신을 시술한 혐의로 구속됐다.

Y씨와 함께 가짜 마취제 유통업자 등 76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Y씨 병원을 포함해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 성형의원 4곳은 P씨(34·구속) 등 가짜 마취제 유통업자로부터 싼값에 마취제를 불법으로 구입, 시술하면서 1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민의 생활 주변에 잔존하는 고질적인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했다”면서 “불법 의료행위는 대상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상시 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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