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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청소년들 세상에 나갈 용기 얻기를”

프놈끄라옴 마을 8개월만에 완공
염태영 시장 “발전 위해 노력”

 

‘수원 중·고등학교’ 준공식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캄보디아 시엠립주의 작은 마을에 ‘수원 중·고등학교’를 건립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시의회 대표단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마을에서 수원시 방문단 80여 명과 킴 분송 시엠립주지사, 띠아 바인 등 현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중·고등학교 준공식을 열었다.

학교는 전체면적 1천243㎡에 10개의 교실, 교무실, 행정실, 부속동(과학실·도서실·컴퓨터실) 등을 갖췄다.

수원시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올 3월 공사를 시작해 8개월 만에 완공했다.

염태영 시장은 “프놈끄라옴 마을 청소년들이 이 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기 바란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수원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이 주에서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한 데 이어 2단계 사업 기간인 2013년∼2015년에는 마을공동자립작업장과 여성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프놈끄라옴 마을 지원 3단계 사업의 핵심으로, 시는 지난해 10월 국제개발비정부기구인 로터스월드, 국제봉사단체 행복한 캄보디아 모임과 협약을 맺고 학교 건립을 준비해왔다.

이번 방문에는 동수원병원·수여성병원·윌스기념병원 의료진과 수원시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약사·안경사회, 경기도간호조무사회 회원들로 이뤄진 의료봉사단 29명이 동참해 현지 주민들을 치료하고 안경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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