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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돕는 ‘경기도주식회사’ 1호점 문 활짝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오픈
19개 기업 제품 전시·판매
남 지사 “新 경제시장 기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사업인 ‘경기도주식회사’가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1층에 첫번째 매장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디자인 및 마케팅 여건이 마땅치않아 글로벌 판로개척에 난항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도 12억원, 경기중소기업연합회를 비롯한 지역경제단체 48억원 등 총 60억원의 자본금이 투입됐다.

DDP에 설치된 이번 매장은 66㎡ 규모로 19개 기업의 200여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테나숍’ (Antenna shop)의 역할을 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소비자 반응을 살펴 상품과 판매촉진방법 등을 개발, 향후 참여 중소기업 확대에 따라 전시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또 매장 출범에 맞춰 결제시스템을 마련하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신한은행, 카카오와 손을 맞잡았다.

신한은행과는 중소기업의 카드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0%로 낮추는 ‘경기도 착한결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 계좌to계좌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결제자의 계좌에서 매장 주인의 계좌로 직접 돈이 입금되는 시스템이라 카드가맹점 수수료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은 가맹점이 카드매출의 평균 2% 가량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또 카카오와는 모바일 유통플랫폼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경기도주식회사 참여기업의 제품을 주문 제작해 판매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주문에 의해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방식’과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다음 본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기업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다.

향후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5개의 안테나숍과 45개의 숍인숍(shop in shop·매장 안에 또다른 매장을 만드는 형태)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미국 뉴욕, 중국 상하이 등 해외 주요 거점지역에 개설된 경기통상사무소(GBC) 8곳과 경기도섬유마케팅센터(GTC) 2곳을 활용해 수출 또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남 지사는 “경기도주식회사는 도의 브랜드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개체”라며 “새로운 경제시장체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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