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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은 시민 승리”… 전국 104만 촛불 ‘폭죽’ 쏘았다

7차 촛불집회 광화문 등서 열려
청와대 둘러싸기 등 행사 다양
세월호 유가족 “흔들릴수 없다”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주말 촛불집회가 지난 10일 전국적으로 약 104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날’ 집회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부터는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방면 3개 경로로 사전행진과 집회가 진행됐다.

이날 집회에서 세월호 희생자 고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는 “지난 2년7개월 동안 부모들의 가슴에 맺혀 있었던 것, 풀리지 않는 것이 있었다”며 “(박 대통령이) 머리를 했던, 주사를 맞았던, 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왜 구하지 못했고, 304명의 생명을 왜 구제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흔들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꿋꿋하게 걸어왔던 것이,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길로 이어진 것 같아 잘 견뎌왔다는 생각”이라며 “국민들께서 촛불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정은기자 son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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