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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재인청 마지막 도대방 운학 이동안 선생을 만나다

‘2016 근·현대예술인조망사업’
수원문화재단, 오늘부터 23일까지
사진·공연영상·발탈 등 선봬

 

화성 재인청(才人廳)의 마지막 도대방(都大房)이었던 ‘운학(雲鶴) 이동안(李東安)’선생의 업적을 사진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14일부터 23일까지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동안(1906~1995) 선생은 전통무용뿐 아니라 줄타기, 땅재주, 발탈에도 능했던 전통예술의 재인이며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도대방이었다.

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지방에서 활동하던 직업적 민간예능인의 연예활동을 행정적으로 관장하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전통문화말살정책’에 따라 1922년 사라졌다.

마지막 도대방이었던 이동안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예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진쇠춤’, ‘신칼대신무’, ‘승무’ 뿐 아니라 다양한 전통무용에 능통한 재인으로, 지금까지도 그의 무용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16 근·현대예술인조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문화재단은 전통 예술계에 역사적 인물이었던 이동안 선생의 업적을 조명하는 전시를 준비, 살아생전의 공연자료 및 사진, 공연영상, 직접 사용했던 발탈 등 다양한 자료들을 선보인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여러 곳에 산재 되어있는 이동안 선생의 자료들을 모아 그 분의 예술성을 조망하고 기리는 것을 이번 전시의 목적으로 했으며, 이동안 선생의 춤사위 리듬과 호흡을 시각 및 공간적으로 전달해 전시장에 설치된 장막을 하나씩 스치며 이동안 선생의 예술가로서의 여정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90-3532)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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