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을 받는 순간 장애인 역도선수로 국가와 경기도를 위해 뛴 지난 10년 동안의 땀방울이 떠올랐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6 경기체육인대상’ 장애인체육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정성윤(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의 소감이다.
정성윤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10년 동안 꾸준히 경기도를 대표하는 역도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네 차례나 3관왕에 오르면서 국내 최강자임을 입증했고 2012년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제3회 동아시아지역 선수권대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하며 세계의 실력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위선양에 한 몫을 했다.
탁월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역량, 꾸준한 자기관리 등 3박자를 고루갖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성윤은 앞으로 있을 멕시코 세계선수권 대회와 도쿄패럴림픽 등에서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성윤은 “이번 수상으로 그동안 노력했던 지난 날을 보상받은 것 같다.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과 경기도를 세계에 더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해 주신 권처문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