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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 “국방부가 나서라”

항의 방문… 찬성 서명부 전달
예비이전후보지 조속발표 촉구
국방부측 “화성시 요구 있어야”

화성 우정읍 주민들이 ‘수원 군공항’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5개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화성 화옹지구 군공항 유치위원회’ 20여명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예비이전후보지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날 “화옹지구 지역주민은 군공항 유치를 적극 찬성한다. 화성시가 계속적으로 반대하므로 국방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며, 지역 주민 300명이 서명한 찬성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공식 요구사항으로 ▲국방부의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조속 발표와 지역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군공항 이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화성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발표할 것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군공항 건설사업으로 인한 토지 수용 보상과 소음피해가 예상되는 주변지역의 도시계획 변경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발전사업’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방부측이 “관련법에 의한 ‘협의’가 관건이라며 화성시측의 요구가 있어야 나설 수 있는 사안”이라고 답하자, 일부 주민들은 “단체장이 거부한다는 이유로 (국방부는) 아무런 절차도 밟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화성시장과 마찬가지로 ‘직무유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국방부에 이어 화성시청을 방문한 유치위는 “지역주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시에 요구했다.

이순덕 공동위원장은 “화성시나 국방부나 군공항을 유치하려는 주민들 의견을 외면하고 있다”며 “우리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는 화성·안산·여주·이천·양평·평택 등 6개 지자체의 9곳으로, 국방부는 지난 10월 11일 후보지 선정을 위해 지자체와의 첫 회의를 열었으나 화성·안산시는 불참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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