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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정유라 기소중지·지명수배… 자진귀국 압박

범인 도피·증거인멸도 처벌
구체적 소재지·행적 확인 못해
헌재에 특별수사관 일부 파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하는 등 자진 입국을 위한 압박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2일 브리핑에서 “정씨에 대해 어제부로 기소 중지 조치와 동시에 지명수배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씨에 대해 국내외에서 도피 등의 편의를 제공하거나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앞서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법원에서 정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독일 사법당국에 범죄인인도 청구를 했다.

특검은 정씨가 독일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구체적인 소재지나 행적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근 “정씨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도록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검은 이날 헌재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준비절차 기일을 방청하고자 특별수사관을 일부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또 주요 수사 대상 가운데 한명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이날 국회 청문회 전반을 모니터링하면서 향후 수사 계획 수립에 참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최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는 의혹으로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올라있다.

특검은 또 21일 본격 수사를 개시하면서 삼성그룹이 최씨측에 제공한 특혜성 지원금의 대가성을 확인하고자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도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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