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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내년부터 흑자운영으로 돌아서나

입장료 4천→6천원으로 인상
내년 모두 120억원 수입 기대

‘예산 잡아먹는 하마’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던 광명동굴이 내년부터 입장료를 올리기로 하는 등 운영방식 변화를 꾀하고 있어 흑자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7년부터 기존 4천 원이던 입장료를 6천 원으로 올리는 등 올 해 84억 원에 그친 수입을 내년에 120억 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시는 내년 한 해 동안에는 광명동굴에 총 109억 원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수입이 120억 원을 달성하면 처음으로 흑자전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또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17억 원의 실적을 낸 만큼 내년 7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바비인형전’에도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흑자 전환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

광명동굴은 개발 초기인 지난 2011년부터 올 해까지 6년간 인건비를 제외하고 총 775억6천만 원(미집행분 331억원)이 투입됐다.

유료화로 전환한 지난 해 4월 4일부터 12월 말까지는 92만여 명이, 올 해에는 141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외국인관람객도 지난 해 1만1천373명에서 올 해 4만4천87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한국와인 판매도 지난 해 3만4천병에서 올 해 4만2천여병으로 증가, 전국 와인 생산농가와 와이너리의 소득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광명동굴 개발을 위해 적잖은 예산을 투입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를 관광지로 변모시킴으로써 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일자리 창출, 음식점 매출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며 “이제는 광명동굴이 수입도 창출하는 효자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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