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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희망나기운동, 8만명에 ‘해피바이러스’

홀몸노인·한부모 가정 등 대상
생계·의료비 등 시민에 75억 지원
올해까지 100억 목표 모금 활동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2011년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명희망나기운동’이 그동안 80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8만명에 달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눠준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측에 총 82억2천200여 만원의 성금이 모였고, 이 중 75억7천300만원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광명시민 7만9천698명에게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난방비, 희망가정지원, 생필품 등으로 지원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명희망나기운동은 현행 법과 제도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범시민 나눔운동으로, 시는 복지지원대상자를 발굴하고 조사 및 사례관리를 지원하며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배분결정 등을 한다.

희망나기운동본부에는 기업과 단체, 개인이 전달한 후원 성금과 후원품을 비롯해 어린이의 작은 저금통, 기관 직원들의 봉급 끝전, 바자회 행사 모금액, 식당 할인판매 후원금 등 각계각층의 정성이 지속적으로 모이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후원기금은 자식과의 관계가 단절돼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홀몸노인과 교육비, 생활비 충당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은 물론 중증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가정,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법의 테두리안에서는 지원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경제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모금액 누계 100억 원을 목표로 모금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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