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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겨냥 판매망 구축 친환경 급식 활성화 최선”

농업 활성화 새로운 도전 계획
농식품유통진흥원 2월 말 출범
푸드비즈 개설 판로개척 주력

 

신년 인터뷰 최형근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판매망 구축과 친환경 급식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최형근 대표이사는 22일 신년인터뷰에서 “농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최근 1인 가구 시대가 도래하면서 편의점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편리성’과 ‘웰빙’을 접목한 쌀 상품을 만들어 편의점에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른 판매망을 구축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태”라며 “일본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유통 체계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내 친환경 학교급식의 활성화와 함께 식품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최 대표이사는 “예전 학교 급식은 식중독, 농약 유뮤 등 안전성에 대한 부분이 주요 검토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도내 학교 약 1천여곳에 친환경 급식이 구축되면서 이러한 점은 해결돼 가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나아가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건강은 물론, 학생들이 바라는 맛과 다양성이 있는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재단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출발하는 첫 해”라며 “이같은 계획을 수립키 위해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총괄한 푸드시스템(Food System)을 갖춘 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명칭을 변경, 오는 2월말 출범을 앞두고 있다.

당초 ‘경기농축산식품유통공사’로 전환할 계획이었으나 ‘공익적 수익모델을 개발해 경상비의 50% 가량을 자체 충당해야 한다’는 유통공사의 설립 조건에 따라 계획을 수정했다.

최 대표이사는 “유통공사의 설립 조건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농식품에 수수료 등을 부과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농가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이는 애초 목적인 농가비용 부담 절감 등에 위배된다는 판단에 계획을 변경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무의 기본방향을 ‘농식품유통’에 맞춰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 경기농식품의 이미지 제고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포털사이트 ‘푸드비즈’(Food-Biz) 개설, 상설 직거래장터 조성 등의 추진을 통해 도내 농업 분야의 판로개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최 대표이사는 “푸드비즈의 경우 농업인, 생산자 단체, 6차산업 인증업체 등 도내 농식품과 관련된 모든 것이 집합돼 있다”며 “유통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한 최선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경기 쿱(Co-op) 협동조합’과 연계해 도내 노인복지관 급식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최 대표이사는 “조직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도전을 통해 목표를 이뤄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사진=이진우기자 poet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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