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중이 제4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남중부 결승에 선착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삼일중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김진수(30점.블록슛 9개)의 트리플더블급 맹활약에 힘입어 광신중을 59-5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삼일중은 12일 오후 전주남중을 꺾고 올라온 대전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이날 삼일중은 경기초반 부터 광신중의 김건우(21득점)가 8점을 몰아치는 활약에 밀리며 11-15로 1쿼터를 뒤진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들어 김진수의 몸이 풀리면서 맹추격에 들어간 삼일중은 광신중을 단 10점으로 묶으며 20점을 몰아쳐 31-25로 역전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김진수는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30점을 올렸고 블록슛도 9개나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삼일중이 결승에 오르는데 주역이 됐다.
또 2m가 넘는 큰 키(2m3)에도 불구 볼핸들링이 좋고 속공에도 참여할만큼 스피드도 뛰어나 농구의 본고장인 미국으로의 진출이 헛된 꿈이 아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서 벌어진 여중부 준결승에서는 성남 성일여중이 부산 동주여중에 43-59로 져 결승진출이 무산되면서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