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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동 장다리로 주변 ‘특화마을’ 탈바꿈

국토부 개발사업대상에 선정
오는 2020년까지 60억 투입
낙후 구도심 도시환경 개선

수원의 대표적 낙후 구도심인 팔달구 인계동 장다리로 일원이 특화 마을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장다리마을 만들기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대상으로 선정, 오는 2020년까지 60억원의 국비·시비를 투입해 도시환경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장다리마을 사업지역은 1번 국도에서 빠져 인계초등학교 앞길을 지나 반달공원으로 이어지는 800m 길이의 도로로, 주변에 수원의 대표적 갈빗집을 비롯해 개교 45년이 지난 수원공업고등학교가 있는 등 수원의 오래된 도심지역이다.

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장다리로 다이어트가 이뤄진다.

왕복 4차로와 노상주차장이 차지하고 있는 도로를 2차로로 축소하는 대신, 사람과 자전거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특히 인계초등학교와 작은도서관을 연결하는 소규모 공원을 만들고 복개한 장다리천을 기억할 수 있도록 실개천 등 수경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장다리라는 지명은 복개하기 전 이 지역을 흐르던 하천에 설치된 ‘장다리’라고 불린 다리에서 유래한다.

또 장다리로 맞은편에 있는 KBS드라마센터로 가는 길 주변에 드라마광장을 만들고 스타사인벽을 설치하는 등 스타마케팅을 활용, 관광객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200여개달하는 건물의 간판을 정비하고, 마을의 스토리텔링을 반영한 마을안내판과 벽면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마을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대학과 워크숍을 열어 마을 축제를 발굴하고 아름답고 안전한 마을만들기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우선 올해는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계 장다리마을 추진협의체’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실행사업 확정,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시행에 나선다.

이어 12월 마을 주민들과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조성하는데 협력하는 내용의 경관협정을 체결한 뒤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낙후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특화공간을 만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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