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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쌍용거 줄다리기’ 되살린다

성남문화원 12일 재연회
액운 떨치고 풍년 기원

 

성남문화원이 오는 12일 오전 판교동 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버리는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 재연회’를 개최한다.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는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날 그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버리기 위해 행해졌던 민속놀이로, 1970년대 초반 판교 너더리에서 행해졌으나 맥이 끊어진 상태였다.

이에 성남문화원은 1980년 이 줄다리기를 복원·재현해 1984년부터 경기도 민속예술축제, 성남시 체육대회, 팔도 민속한마당 축제 등에서 이를 선보이다 보존회를 재정비해 2010년부터 재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여지는 줄다리기 행사는 쌍줄을 이용해 암줄과 수줄로 편을 나누고 청룡줄(수줄)은 기혼 남성이, 황룡줄(암줄)은 아낙네와 미혼남녀가 편을 이룬 채 암줄과 수줄이 하나로 결합된 상태에서 세 번의 줄다리기를 겨뤄 여성 황룡줄이 두 번을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신을 바탕으로 황룡줄이 이기도록 진행된다.

특히 당일 재연에 앞서 낙생초교 회나무 앞에서는 ‘고사와 비나리’가, 판교동주민센터 앞 운동장에서는 ‘동아줄꼬기 시연’이, 성남시립국악단과 경기민요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민속놀이, 전통악기 체험, 먹거리 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성남문화원 김대진 원장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판교 쌍용거(巨)줄다리기가 100만 시민 모두의 액운을 떨쳐내고,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며,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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