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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드는 도내 AI… 조금씩 풀리는 ‘이동제한 조치’

20일째 추가 의심 신고 없어
양평 시작 광주·과천 ‘해제’
9개 시군 30일 이상 징후 無
연천·타 광역시 이동은 제한

경기도내 AI(조류인플루엔자)가 20일째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수그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AI 발생 지역이었던 도내 각 시·군들의 이동제한 해제도 늘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시 백석읍 산란계 농가에서 첫 AI가 발생, 지난달 24일 포천시 이동면 농가까지 여파가 지속됐다.

현재 도내 AI 현황은 시·군 13곳, 121건으로 202곳의 농가와 가금류 1천573만7천수가 이에 해당한다.

도는 이들 시·군에 AI가 발생한 농가 반경 10km를 기준으로 57개 방역대를 설정,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13일까지 20일 동안 AI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던 해당 시·군들의 해제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도는 지난달 4일 양평군을 시작으로 같은달 31일 광주시, 지난 6일 과천시가 이동제한을 해제했다.

AI 이동제한 해제 여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AI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방역대 내 가금류 농가에서 30일 동안 AI 이상 징후가 없을 때 최종 임상관찰과 시료검사 등을 거쳐 시·군이 판단한다.

현재 도내에는 9개 시·군이 30일 이상 AI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천시, 화성시, 김포시, 안성시 등 4곳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다만, 지난 9일 연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연천내 우제류 농장 간의 이동제한이 진행 중이다.

또 도내 시·군 이외에 다른 광역자치단체로의 이동경로도 제한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AI는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며 각 시·군들의 이동해체가 기대된다”면서도 “구제역의 경우 이제 시작되는 단계여서 이동제한 조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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