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이하 소방본부)와 의정부소방서 합동청사가 오는 8월 공사를 시행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합동청사 건립을 위한 건설기술심의를 경기도 건설정책과에 신청했다.

합동청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광역행정타운 2구역에 부지 9천61㎡에 지어질 예정으로, 규모는 연면적 연면적 1만682㎡에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구조구급대·특수대응단·민원실이, 2층에는 소방서 사무공간·소방안전체험관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3층에는 소방본부·소방서 공동 사용 공간이 마련되며 4층과 5층에는 재난종합상황실과 소방본부 사무공간이 각각 조성된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 비용 118억원, 건축 비용 262억원 등 총 380억원이 투입된다.

광역행정타운에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의정부준법지원센터 등이 입주해 있다.

이와 함께 ‘레펠·로프매듭 훈련탑’도 구축된다.

소방본부는 건설기술심의 완료 시 오는 3∼4월 중 의정부시와 건축 협의(허가 과정)를 추진, 오는 8월 착공해 2019년 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청사 건립과 함께 소방본부는 방호·예방 기능을 갖춘 과(課)의 신설도 추진한다.

지난 2013년 ‘방호구조과’ 폐지 이후 대규모 재난발생시 긴급구조통제단 구성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의 1과·1단(소방행정기획과·특수대응단)에서 2과·1단(소방행정기획과·대응구조과·특수대응단)으로의 조직 개편도 추진 중이다.

현재 소방본부는 의정부2동 KT 의정부지사 건물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