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에 임진강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름다리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군남홍수조절댐 인근 두루미테마파크와 강 건너 로하스파크를 잇는 구름다리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름다리는 길이 90m, 폭 2m 규모로, 평화누리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도는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평화누리길 11코스 주변에 위치한 하수종말처리장인 임진물새롬센터 1층에 테마카페를 조성, 탐방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테마카페는 72㎡규모로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곳에는 평화누리길 초대 홍보대사인 배우 조재현 씨가 자신의 작품을 기증한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다.

그동안 도는 평화누리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 ▲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조성 ▲ 수현재교 및 추억의 징검다리 구축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위촉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길재 도 DMZ정책담당관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평화누리길 탐방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올해는 평화누리길 종주 이벤트 등 다양한 이용활성화 정책으로 평화누리길을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