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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제공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 높인다

도, 1114억 투입 5만2119개 직업·사회활동 지원
빈곤·소외 문제 해결… 일자리 박람회 등 추진도

경기도가 올해 노인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5만2천119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도는 1일 총 1천114억 원(도비 96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형 일자리 4만8천119개와 민간분야 일자리 4천개를 지원하는 내용의 ‘2017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공공형 노인일자리는 활동비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으로 구분된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로, 월 30시간 이상 일을 하고 전년대비 10% 인상된 활동비(월 22만 원)를 받을 수 있다.

공익활동형 일자리에는 873억 원의 예산이 투입, 3만9천244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주로 ▲홀몸노인이나 거동불편 노인, 경증치매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老-老)케어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 봉사 ▲보육시설, 공원, 놀이터, 지역아동센터, 문화재 시설,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일하는 공공시설 봉사 ▲취미생활지도, 문화공연 활동, 체험활동을 하는 경륜전수 등이다.

또 시장형 일자리에는 예산 119억 원이 투입, 5천968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내용은 ▲공동작업장 운영, 지역영농사업을 지원하는 공동작업형 ▲식품제조 및 판매, 자동차 및 세탁사업 등을 지원하는 제조판매형 ▲주정차질서 계도,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폐현수막 재활용, 자전거보관 및 수리 등 전문서비스형 사업 등이다.

예산 4억 원이 투입되는 인력파견형 사업은 2천907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을 시설관리공단 같은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 파견하게 된다.

이어 민간분야 노인일자리에는 ▲학원 통학차량에 동승하는 차량안전지도사 250명 양성 ▲만60세 이상 노인 735명을 공공기관, 기업 등에 취업시키는 시니어인턴십 ▲경기도인재개발원내 노인 6명으로 구성된 스팀세차단 설치 ▲만60세 이상 희망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돌보미 양성 사업 등이 있다.

도는 이들 사업에 1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 4천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인일자리 정보제공과 취업을 연계하는 ‘찾아가는 일자리 박람회’ 개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우수 시군 평가 ▲민간분야 노인적합 일자리 발굴 등도 추진된다.

강윤구 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9.6%로 OECD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노후대비 준비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노인일자리는 질병, 빈곤, 소외 등 노인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지속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 규모는 지난해 일자리 목표 4만302개보다 1만1천817개(29%), 일자리 실적 4만8천203개보다 3천916개(8%) 늘어났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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