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금호생명이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금호생명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4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용병 디아나 잭슨(30점)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58-57로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위 금호생명은 9승4패를 기록, 선두인 삼성생명(10승4패)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으며 이날 춘천 우리은행을 69-54로 따돌린 천안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날 잭슨이 발군의 활약을 펼친 금호생명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0-57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2분 동안 삼성생명의 잇단 실책을 틈 타 8점을 몰어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의 바니공주 변연하(21점.3점슛 3개)는 개인통산 4번째 400개 3점슛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