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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기 물 부족 않도록… 道, 농업용수 확보 만전

다음달까지 가뭄대책 실시
158억1400만원 예산 투입
수리시설 정비사업 등 시행

경기도가 올해 봄 가뭄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펼친다.

도는 오는 4월까지 저수지 용수공급사업을 마무리 짓고 올해 총 158억1천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뭄대책을 실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도 농업용 저수지 342개의 평균 저수율(67.8%)이 평년 저수율(89.8%)보다 낮아 영농기 물 부족이 예상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안성시 마둔저수지, 화성시 기천저수지, 양주시 원당저수지 등 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36.3%로 평년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지표수를 퍼올려 저수지에 담수하는 ‘저수지 용수공급사업’을 저수율이 낮은 5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해왔다.

기반시설 설치를 마친 안성 마둔저수지의 경우 하루 최대 4천300 톤의 하천수를 양수해 저장, 도는 화성·양주·용인·화성 지역 나머지 저수지도 3~4월 중 본격적으로 양수 저류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가뭄대책으로는 수리시설 정비사업과 영농한해특별대책이 시행된다.

수리시설 정비사업은 흙수로 등 노후를 보수·보강해 용수 손실을 막고 영농급수와 물 관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광주, 이천, 양주 등 19개 시·군 85개 용배수로 23.4km에 대한 정비가 진행된다.

영농한해특별대책은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안성 등 11개 시·군에 관정 28개, 양수장 3개, 보 2개, 용수로 16개 등 총 49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관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향후 가뭄 발생에 대비해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한국농어촌공사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가뭄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가뭄대처를 위한 용수개발은 한계가 있으므로 농업인 스스로 물을 아껴쓰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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