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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양당대표, 남경필 대선 행보 비판

도정공백 관련 한목소리 질타
“대책 늑장 땐 ‘연정파기’ 고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대표 연설을 통해 남경필 지사의 대선 출마에 따른 도정공백을 한목소리로 질타하고 연정(聯政) 파기까지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는 14일 도의회 본회의 대표 연설에서 “도 집행부가 연정과제 정책설계를 방치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통합대상인) 파주영어마을은 말 그대로 방치상태에 있어 심각한 행정 무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남 지사의 대선 경쟁 참여로 발생한 도정공백 외에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박 대표는 “이해할 수 없는 인사 전횡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일이 진행되는 동안 연정의 주체인 양당의 대표에게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 지사의 엄중한 반성과 성찰을 촉구한다”며 “완벽한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지 않으면 연정파기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최후통첩한다”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도 대표 연설에 나서 “남 지사의 최근 언론 발언은 기존 연정 파트너인 자유한국당을 깎아내리며 연정을 마치 자신의 정치경력의 일부인 것처럼 남용하는 모습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경기연정을 자신의 대권 홍보 수단으로 격하시키는 남 지사의 행보를 보며 자유한국당과의 연정 파기 선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경기연정을 개인의 사유물로 치부하지 말라”고 했다.

도의회 교섭단체는 소속의원 수가 12명 이상이어야 구성이 가능해 현재 더불어민주당(71명)과 자유한국당(40명) 등 2개다. 남 지사의 바른정당은 소속의원 수가 11명으로 1명 모자란 상태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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