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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게임 관련 투자설명회 中 투자사·업체 9곳 참여

경기도가 개최한 게임 관련 투자설명회에 중국 투자사와 업체가 9곳이나 참여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국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고, 각종 중국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 투자사들의 행사 참가가 중국 내 분위기 변화를 반영한 것인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15일 “도와 함께 1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센터에서 개최한 게임 산업 관련 ‘G-NEXT 투자마켓’에 도내 게임 업체 30곳과 국내외 투자사 20곳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해외 참여 업체 중 9곳이 중국 내 투자사 및 게임유통업체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게임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게임 개발업체와 국내외 투자사들의 1대 1 투자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드 배치’ 등에 따른 중국 내 혐한 기류나 보복 분위기는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진흥원과 함께 중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초청한 대만의 유안타증권 관계자도 “최근 한중 외교 갈등으로 중국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의 불안감이 높지만, 경기도 게임콘텐츠 산업은 중국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중국 투자사들의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도와 도콘텐츠진흥원은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올 하반기 예정된 중국 내 투자설명회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내 참가자 감소를 우려해 다음달 중순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개최 예정이던 민·관 합동 경기관광 로드쇼를 이달 초 취소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 이후 이달 초까지 도내 주요 관광지의 중국 관광객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준 것으로 도내 관광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한국 사드 배치와 관련해 관광 및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보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게임 등 한국이 경쟁력을 갖진 분야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덜 한 것 같다”며 “중국의 경제 보복도 우리의 경쟁력만 있다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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