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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SRT 타고 부산여행가면 24분 단축

승용차 갈땐 16분 줄어들어
경기연, 道북부 연장 등 제안

수서발 고속철(SRT) 개통으로 경기도민의 부산역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 기준 24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RT는 수서∼평택 구간을 거쳐 경부선과 호남선을 운행하는 고속철도로 지난해 12월 9일 운행을 개시했다.

16일 경기연구원이 낸 ‘새로운 고속철도, SRT 개통 효과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SRT 개통으로 도내 19개 시·군의 승용차를 이용한 고속철도역 접근시간이 평균 57.1분에서 41.1분으로 16.0분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접근시간도 88.7분에서 78.5분으로 10.2분 덜 소요됐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를 보면 SRT 개통으로 서울∼부산 간 8분, 서울∼광주 간 10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승용차로 이동해 SRT를 이용할 경우 경기도민의 통행시간은 부산역까지 24분, 광주역까지 26분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연구원은 SRT 개통에 따른 경기도의 대응 방안으로 경기북부 연장과 동탄역·지제역 역세권 개발을 제안했다.

김채만 연구위원은 “지난 6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규제를 받아온 경기북부 지역의 보상과 한국형 고속철도의 시장한계 극복, 통일 대비를 위해 SRT의 경기북부 연장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주도하에 연장계획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화성 동탄역은 삼성반도체 등의 산업시설이 입지하고 있고 경기남부 인구밀집지역인 수원, 용인과 인접해 의료산업 및 국제회의중심지 개발이 바람직하고 평택 지제역은 평택항과 미군기지가 가까이 있어 국제 유통·상업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두 역세권 개발에 적극 개입해 두 지역이 상생하는 개발전략이 수립되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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