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시민 편의 최우선 도서관 목표”

정연규 수원시 도서관사업소장
정문 출입문 자동화… 장애인 이용 편리
앱 이용 맞춤형 대출·멘토링 사업 ‘호응’

 

“시민 편의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도서관이 목표입니다.”

2017년을 ‘시민의 정부’ 원년으로 정한 수원시의 목표처럼 정연규 수원시도서관사업소장이 구상하는 도서관의 모습은 시민이 찾았을 때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정 소장이 도서관사업소장을 맡은 후 처음으로 한 일도 도서관 정문 출입문을 자동화로 바꾼 일이었다. 일반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문제는 없었지만 휠체어를 타거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애로점이 많았던 탓이다.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단행했다. 바로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로, 시민들이 읽고 싶은 책이 있을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한 후 인근 서점에서 대출받아 2주 후 서점으로 반납하면 되는 맞춤형 대출 서비스다.

수원시내 각 마을마다 있는 작은 도서관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멘토링 사업도 시작했다.

도서관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사서직원들을 100곳이 넘는 마을 단위 작은 도서관(공부방) 등에 방문토록 해 각 도서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한 것으로, 규모 있는 공공도서관과 달리 정규 사서직들이 없어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일반 도서관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이같은 정책을 펼치기 앞서 전체 22개 시립 도서관 담당자들로부터 보고회를 갖고 계획을 수립했다”는 정 소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야 그 즐거움이 시민들에게도 전달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는 것으로, 각자 맡은 임무에서 최선을 다할 때 공직자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여러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자체 운영중인 ‘도서관 두드림통’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진상·이상훈기자 yj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