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수원∼의왕 민자고속도로내 ‘의왕휴게소’의 이용 편의를 위해 내년까지 확장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서수원∼의왕 민자도로는 과천시와 수원시를 연결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도 이용할 수 있어 지난 2012년 도로 중간지점 상·하행선 양쪽에 의왕휴게소를 열었다.
그러나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화장실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 확장사업은 부족한 화장실, 식음공간, 주차장을 확충하고 전기차 보급 등 교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기존 상·하행선 휴게소에 각각 1대밖에 없는 전기차 충전소를 1대씩 추가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확장사업은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운영권자인 경기남부도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한다.
다음 달 민자유치 사업 공모에 이어 오는 7월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12월까지 개발제한구역(GB) 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완료, 내년 하반기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의왕휴게소 확장사업으로 시민의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대 등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휴게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