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70억 인류 구하기’ 6인 우주인의 사투

 

화성에서 알수 없는 생명체 발견
‘캘빈’이라 명명…힘·지능 갖춰
우주선은 순식간에 공포속으로

인간을 넘어서는 지능으로 위협
영화적 상상력을 스크린에 구현
‘사이언스 팩션’ 새로운 길 개척


라이프

장르: SF/재난/스릴러

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

출연: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화성에 도착한 6인의 우주인은 그곳에서 알수 없는 생명체를 발견한다.

‘캘빈’이라 이름붙은 생명체의 등장에 지구 전체가 들뜨지만 그것도 잠시, 생명체는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한다.

5일 개봉하는 영화 ‘라이프’는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한 6인의 우주인의 사투를 긴장감있게 그려낸다.

“만약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착륙했을 때 실제로 생명체를 발견한다면? 우주선으로 그것을 가져온다면?”이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라이프’는 상상을 현실화하기 위해 리얼리티에 심혈을 기울였다.

“무심코 TV를 틀었는데 나오는 생생한 뉴스처럼 만들고 싶었다”는 제작진은 우주생물학자, 우주약물전문가, 수많은 과학자들의 조언을 구해가며 영화적 상상력을 스크린에 구현했고, 사이언스 팩션(픽션+팩트) 장르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특히 상상력을 뛰어넘는 충격적 우주 생명체 ‘캘빈’의 탄생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20억년 전에 지구에 살고 있었지만 운석의 충돌에 의해 방출돼 수십 억년간 지구로 돌아오지 못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생명체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여기에 과학자들의 의견을 더해 ‘캘빈’을 구체화했다.

인간이 여러 가지 특화된 세포로 이뤄진 다세포 유기체라면 ‘캘빈’은 모든 신체가 근육이자 뇌 세포이며, 시각 세포인 단일 세포로 이뤄진 생명체로 가닥이 잡혔고, 여기에 뛰어난 지각 능력과 진화가 더해지며 최종 컨셉이 완성됐다.

극중 ‘캘빈’은 인간을 넘어서는 지능으로 순식간에 그들을 위협하고 가늠하기 힘든 속도로 진화해 나가고 이내 걷잡을 수 없는 힘과 지능을 갖추며 우주선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제이크 질렌할, 레베카 퍼거슨, 라이언 레이놀즈 등 톱스타 3인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영화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투모로우’(2004), ‘브로크백 마운틴’(2006), ‘조디악’(2007), ‘사우스포’(2015)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던 제이크 질렌할은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정의감 넘치는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조던’에 분했다.

“최초의 화성 생명체에 대해 큰 흥미를 느끼지만 동시에 두려움에 휩싸이는 캐릭터의 양면적인 모습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힌 그는 스크린을 통해 조던의 섬세한 감정변화를 잘 표현해냈다. 동료들에게는 말 못할 비밀을 간직한 채 목숨을 걸고 우주선에 몸을 싣는 닥터 미란다 노스 역에는 ‘레베카 퍼거슨’이 분해 인생연기를 펼치며 영화에 힘을 싣는다.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