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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단독선두 고수

국가대표 4인방 고른 활약 국민은행 80-76 격파

수원 삼성생명이 힘겨운 접전 끝에 천안 국민은행을 누르고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미선(18점) 등 국가대표 4인방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선민(24점.3점슛 2개)이 분전한 국민은행을 80-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국민은행에 3전 전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11승4패를 기록, 2위 인천 금호생명(9승4패)과는 1게임차, 국민은행(9승5패)과는 1.5게임을 앞서며 단독1위를 지켰다.
이날 삼성생명은 팀내 최고 득점을 올린 포인트 가드 이미선은 물론 김계령(17점), 변연하(16점.3점슛 4개), 박정은(13점), 바버라 패리스(13점.9리바운드) 등이 모두 10점 이상을 올리며 최강의 베스트5임을 입증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 변연하 등의 3점포가 활발하게 터지고 상대의 잇단 실책까지 겹치면서 1쿼터를 26-19로 앞선채 마쳐 순항을 하는듯 보였다.
2쿼터부터 국민은행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고전을 면치 못한 삼성생명은 결국 전반을 38-38로 마감했고 3쿼터에서도 최위정(14점.3점슛 4개)에게 잇따라 3점포를 허용하면서 한때 52-62, 10점차까지 뒤지는 등 고전을 면치못했다.
그러나 변연하의 3점포로 응수하면서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한후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71-71로 동점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삼성생명은 마지막 40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레이업슛으로 79-73으로 달아나 힘든 승부를 마감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정선민과 최위정의 분전에도 불구, 막판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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