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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안양대학교와 대학생 ‘공유기숙사’ 시범사업 실시

안양대 반경 200m 내 다가구 주택 8가구 매입
2021년까지전체 74개 대학에 1480호 제공

경기도는 안양대 인근 다가구 주택을 매입, ‘공유기숙사’ 시범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공유기숙사는 공공이 대학 주변 주택을 매입해 시세의 30∼50% 수준에 대학생에게 공급하고 입주자 모집과 시설 운영 등을 대학에 맡기는 정책이다.

도는 최근 안양대와 함께 공유기숙사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안양대 반경 200m 내에 있는 4층짜리 다가구 주택(원룸 8가구)을 매입했으며 같은 규모의 주택도 7월까지 매입할 방침이다.

이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뒤 올해 말 시범사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 국토교통부와 연차별 확대 물량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공유기숙사는 매입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매입임대주택은 국비 지원이 된다.

안양대 다가구주택의 경우 매입비 12억원 중에 8억원이 국비다.

도는 2021년까지 도내 전체 74개 대학에 20가구씩 모두 1천480가구의 공유기숙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유기숙사는 지난 2월 도지사 주재 주간정책회의에서 경희대학교 주거환경학과 4학년 박해주·한지혜씨가 제안해 정식 정책으로 채택됐다.

도 관계자는 “기숙사 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민간 임대업자들은 공공의 기숙사가 사업권 침해라고 반대하는 등 기숙사 부족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가 추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기숙사’는 접근성의 문제가 있었는데 공유기숙사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옛 서울농생대(수원시 서둔동) 기숙사인 상록사를 리모델링해 오늘 9월부터 대학생·청년이 입주하는 따복기숙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월 이용료가 3인실 13만원 내외, 1인실 19만원 내외로 전국 대학생 평균 기숙사비 3인실 15만원, 1인실 27만원에 비해 저렴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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