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춘옥’ 김 준 규 사장

적십자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

맛있는 음식과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기쁨을 전하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용인시 동백동에 위치한 ‘화춘옥’이다.

화춘옥은 대한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을 통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있는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화춘옥의 김준규(57·사진) 사장은 “주위에 있는 적십자 봉사원의 활동을 보고 선뜻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며 “내세우기 위한 다른 봉사단체들과 달리, 적십자는 솔직하고 담백하게 봉사를 위한 봉사를 하는 단체였다”고 적십자와 함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 사장은 지역 내 위기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적십자 봉사원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도 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특성에 맞게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적십자 봉사원들이 모여 회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

김 사장은 “생업이 바쁘다 보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봉사자와 수혜자에게 음식과 장소를 지원하며 마음만은 항상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십자 봉사원이 지역 내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필요한 지원을 하는 등 조용하게 큰 일을 한다”며 “매월 후원을 하는 것은 적십자 봉사자 활동에 비해 매우 작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을 통해 나눔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사장은 “나눔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마음 속에서 서로의 정을 나누는 것”이라며 “단순히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넘어 정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고 나눔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병원,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적십자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