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맑음동두천 23.2℃
  • 구름많음강릉 24.8℃
  • 구름조금서울 26.3℃
  • 맑음대전 26.0℃
  • 구름많음대구 26.0℃
  • 구름조금울산 24.9℃
  • 맑음광주 25.9℃
  • 구름조금부산 26.6℃
  • 맑음고창 22.3℃
  • 맑음제주 27.3℃
  • 맑음강화 21.8℃
  • 구름조금보은 25.0℃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4.7℃
  • 구름많음경주시 24.9℃
  • 맑음거제 26.5℃
기상청 제공

성남, 패왕 힘찬 기지개

폭격기 김도훈 내세워 전북 골문 초토화 시즌 첫 출격

성남 일화와 전북 현대가 올 프로축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2004 K-리그 수퍼컵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오는 21일 오후 3시 성남 제2종합운동장(분당)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성남과 2003 FA컵우승팀 전북의 한판대결은 올시즌 K-리그의 판도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양 팀은 올해 첫 우승컵을 거머쥐는 기세를 정규리그로 몰아가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먼저 정규리그 3연속 우승과 지난 2월 중국에서 벌어진 A3 닛산 챔피언스컵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성남은 수퍼컵에서도 승리해 정규리그 4연패의 초석을 놓겠다는 태세다.
지난 시즌 득점왕 김도훈과 A3대회에서 탁월한 발재간과 골결정력을 보여줬던 '신입생' 아데마를 투톱으로 내세워 전북의 골문을 열어 젖힌다는 계획이다.
올시즌 샤샤를 내보낸 성남은 높이를 포기하는 대신 기동력과 기술을 보강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김도훈과 아데마 외에도 좌우 미드필더로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이성남(데니스)과 하리가 측면과 중앙에서 언제라도 '한방'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여기에 더해 노장 신태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전방 공격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선보였던 막강화력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는 평가다.
차경복 감독은 "우리팀은 샤샤를 내보낸 뒤 포스트플레이를 거의 하지 않는다. 기술과 기동력이 올시즌 우리팀의 핵심"이라며 "김도훈, 하리, 아데마, 이성남의 멋진 공격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시즌 FA컵 우승으로 탄력을 받은 전북도 플레이 메이커 윤정환을 성남에서 영입하는 등 대규모 선수영입을 단행해 전력을 보강한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전북은 2002 시즌 득점왕이자 지난 시즌 도움왕인 에드밀손을 최전방에 내세워 남궁도와 발을 맞추게 할 계획이다.
또 윤정환의 칼날 패스를 통해 에드밀손의 위력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용병 고메즈와 또띠가 윤정환의 뒤에서 삼각편대를 이뤄 화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윤환 감독은 "지금까지 한번도 우승이라는 말을 입밖에 내본 적이 없지만 탄탄한 전력을 갖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수퍼컵을 향한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