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종전부지 4지구에 생태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8일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교육 클러스터(집적지)’, ‘Biz(사업) 서비스’ 등을 개발 콘셉트로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기존 주거지와 연계한 주거용지를 만들고, 주거지와 상업용지 사이에 공원·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자족시설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주거 기능 강화 ▲주거 및 상업업무 기능 강화 등 3가지 대안을 냈다.
종전부지 전체 면적은 33만5천620㎡로, 주거용지가 13만1천568㎡, 상업·업무용지 6만7천404㎡, 자족시설용지 1만7천502㎡로 설계됐다.
계획인구 5천46명, 계획세대 2천18세대로, 기반시설용지 11만9천146㎡에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연결녹지, 도로,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2020년까지 도시기본계획변경, 개발계획수립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후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태호 제2부시장은 “서수원생태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우리 시 도시개발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서 균형 발전과 개발이익 공공 환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수원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4월 7일 ‘공공기관 종전부동산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수원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있었던 권선구 탑동 555번지 부지 일대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우선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종전부동산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청사(건축물)와 그 부지를 일컫는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