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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감사의 마음이 뿌리… 나눔나무 ‘쑥쑥’

수원 ‘한솔이튼어린이집’

 

윤경옥 원장, 매출액 일부 기부
“부담 없이 지속적 나눔 실천”

‘내 가정부터 나눔 공유’ 생각
자녀들과 배려 주제로 대화

“도움 필요한 지역아동 위해
돌봄서비스 제공하고 싶어”


수원시 영통구에는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이 있다. 바로 한솔이튼어린이집이다. 한솔이튼어린이집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착한가게에 가입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경옥(42·여)원장은 어린이집으로 온 착한가게 홍보물을 통해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 윤 원장은 “착한가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가입을 결정했다”며 “많은 금액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부담 없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나에게 딱 맞는 나눔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어린이집을 찾는 모든 아이들을 친 자녀처럼 생각하고 돌봐오면서 영통구 주민들에게도 성실함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많은 주민들의 도움과 사랑덕분에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착한가게 가입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가정에서도 자녀들과 함께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린이집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내 가정에서부터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공유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아이들과 함께 배려와 사랑을 주제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경옥 원장은 “나눔을 하는 사람들의 취지는 다양하지만 그 근간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라고 강조하며 “나부터 가족들과 더 많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나아가 미래에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액수에 제한 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월 3만 원 이상 혹은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모든 가게를 말한다.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주유소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문의 : 본회 홈페이지(http://gg.chest.or.kr) 및 담당자 전화(031-906-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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