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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잇단 파격 인사… 검찰 개혁 급물살

중앙지검장 윤석열·법무차관 이금로·대검차장 봉욱

검찰개혁 의지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신임 법무부 차관에 이금로(51·사법연수원 20기) 인천지검장을 임명하는 등 법무부·검찰 및 청와대 인선을 발표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에는 봉욱(51·연수원 19기) 서울동부지검장이, 청와대 법무비서관에는 김형연(51·연수원 29기) 서울고법 전 판사가 임명됐다.

충남 괴산 출신의 이 신임 차관은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지낸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대검 수사기획관과 서울중앙지검 2차장도 역임했다.

이 차관은 지난 3월 김현웅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장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앞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 봉투 회식’ 파문 여파로 이창재 법무차관과 김주현 대검차장은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에 앞서 19일 윤석열(57·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 검찰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임 중앙지검장이 연수원 18기인 이영렬(59) 고검장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섯 기수나 내려간 파격 인사다.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알려진 윤 검사는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 지휘부와 갈등을 빚으며 좌천됐지만, 작년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을 위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석검사로 수사 전면에 나서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기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한편 법조계 일각에선 이같은 인선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이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예고했던 개혁 작업에 대한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진상·박국원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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