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 교육 지역특성화 사업과 성남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을 연계해 창의적이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형교육지원단이 함께 기획한 ‘성남형 교육 문화예술프로그램’은 지난해 ‘인간 vs 로봇 피아노 배틀’과 ‘템페스트’가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올해는 오페라 ‘마술피리’로 학생들과 만난다.
모차르트 오페라의 최후 걸작으로 꼽히는 ‘마술피리’는 주인공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험과 시련을 이기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움과 동시에 모차르트의 깊이 있는 철학과 사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연 시간을 원작보다 짧게 구성하는 한편 노래는 독일어로 모든 대사는 한국어로 진행, 징슈필(Singspiel,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있는 독일어 노래극)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공연은 23일부터 25일까지 1일 2회 총 6회 열리며 성남시 소재 중학교 3학년생과 교사 등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