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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대리실험… 양심불량 대학교수 구속

대학원생들의 석·박사 논문 작성을 위한 실험을 대신해 주고 돈을 받아 챙긴 사립대 교수와 조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태승)는 배임수재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도권의 한 사립대의 한의학대학원장 손모(59) 교수와 와 신모(40·여) 조교수를 구속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손 교수 등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논문 작성에 필요한 실험을 대신해 준 뒤 그 결과를 이메일로 전달해주는 대가로 대학원 생 45명에게서 총 7억5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논문 실험비 명목으로 석사 과정은 1천100만 원, 박사 과정은 2천2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손 교수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손 교수에게 돈을 건네고 학위를 취득한 대학원생 가운데 실험에 직접 참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들에 대해서는 배임중재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처벌 수위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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