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수인선 수원 구간, 테마형 라인공원으로

방통대 부근 12만㎡ 규모
9월 중 착공 2019년 완료
시민정원·테마숲 등 조성

일제가 쌀 수탈을 위해 건설했던 수인선 수원 일부 구간이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권선구 오목천동 방송통신대 경기지역대학 부근에서 세류동 동진산업 레미콘 공장 부근에 이르는 4.6㎞ 구간에 ‘테마형 라인 공원’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원 조성사업은 2013년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체결한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협약’에 따른 것으로 조성 면적은 12만 4천917㎡에 이른다.

시는 7월 중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 중 착공, 2019년 완료할 예정이다.

공원 조성 기본 방향은 ‘수원시민을 위한 빠른 길(철도)을 수원시민이 만드는 거니는 길로 돌려드립니다’로 공원 조성 진행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오목천동 아파트 전면과 고색역 인근, 세류 삼각선 구간에는 ‘시민 정원’이 조성되며, 완공 후 주민 주도로 관리하게 된다.

또 공원 구간별로 이팝나무, 왕벚나무, 대왕참나무,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나무를 심어 ‘테마길’을 만들 예정이며, ‘커뮤니티 숲’, ‘도시경관 숲’, ‘생태 숲’, ‘완충 숲’ 등 주제가 있는 숲도 조성한다.

수원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김현 단국대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선정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성했다.

김 교수는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 수인선의 추억과 정서를 살린 공원,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민(고색동)은 “우리 마을에 공원다운 공원이 생기고, 수인선이 개통되는 2020년이 기다려진다”고 기대했다.

/유진상기자 yjs@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