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에서는 다산 학술 연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 김영호 석좌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현진자설’ 등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물도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개된 유물 중에는 1790년 정약용 선생이 ‘인재 등용법’에 대해 작성한 논술시험 답안지, ‘정약용친시시권(丁若鏞親試試券)’이 선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유물의 가운데에는 붉고 큰 글씨로 ‘차상(次上·지금의 우수상)’이라는 채점 결과도 쓰여 있다.
앞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6월 한국학중앙연구원을 직접 방문해 정약용과 관련된 기관의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강 문명의 중심지인 남양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하고, 종합적인 연구·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양질의 문화서비스와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