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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살리기 위해 당대표 출마”

안철수, 시당원 간담회서 밝혀

 

“이 한 몸을 던져서라도 우리 당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제 미래보다도 당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8일 국민의당 인천시당 당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안 전대표의 인천시당 방문은 당 대표에 도전후 첫 지역 행보다.

안 전대표는 최근 당 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한 반발에 대해 “제가 지금 나서는 것이 좋을지, 과연 당을 제가 살릴 수 있을지 당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당 지지도가 5%도 안 된다. 하루빨리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며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우리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그래야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대표는 “중앙당만 우뚝 서 있는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17개 시도당이 당의 중심이 되는 그런 당을 만들고 싶다”면서 “지방선거도 시도당을 중심으로 치러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공약으로 ▲전국 시·도당이 우뚝서는 분권정당 구축 ▲원외지역위원장과 청년·여성 당원의 당직 확대 ▲민생·정책정당 추구 등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오는 27일 열릴 전당대회에서 내가 지금 이렇게 나서는 게 맞는지, 내가 당을 살릴 수 있는지 현명하게 판단해 줄 거라 믿는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전국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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