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실시된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들에게 생태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랭이’는 옛날부터 작은 규모의 논밭을 부르던 말로, 앞서 시는 공원 내 600㎡ 부지에 시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다랭이논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지난 5월 못줄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모내기 체험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홀테를 이용한 벼훑기, 수동 탈곡기 체험 등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도심 속 자연 생태체험이 있다길래 참여하게 됐는데, 자녀와 함께 수확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인선 시 생태공원과장은 “초막골생태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생태교육의 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숨겨진 자연 생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학습 및 체험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조성된 초막골생태공원은 맹꽁이습지원, 물새연못, 하천생태원, 생태관찰원 등 자연 생태공간과 도심 속 공원이 공존하는 군포시의 신흥 명소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