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3일 계속되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무상교복 예산을 비롯, 청소년·청년 배당, 도시재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중점을 둔 2조9천618억 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편성, 성남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 개회하는 ‘제23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2조6천251억 원보다 3천367억 원(12.8%)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는 2조253억 원, 특별회계는 9천365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 7천681억 원 ▲교육 분야는 929억 원 ▲산업분야 842억 원 등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청년배당 109억 원 ▲은행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4억 원 ▲황송노인종합복지관 부지매입 50억 원 ▲위례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부지 매입 42억 원 등이 책정됐다.
또 교육 분야에선 ▲청소년배당 176억 원 ▲야탑청소년수련관 건립 156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 110억 원 ▲중·고생 무상교복 지원 50억 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흥동 판교 창조경제밸리 내 성남글로벌ICT융합플래닛 건립 190억 원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건립 109억 원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38억 원 ▲성남형일자리 사업 17억 원 ▲공공근로 39억 원 등이 편성됐다.
아울러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선 ▲일반지역 재생사업비 27억 원 ▲수진2동 맞춤형 정비사업 23억 원 ▲기타 도시재생사업 70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 외에도 ▲지방채 상환 190억 원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 공사 157억 원 ▲이배재도로 확장 공사 94억 원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 건립 54억 원 등의 예산도 마련됐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