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이 확인된 부평미군기지에 대한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부합동설명회’를 오는 6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0월 27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보공개’에 대한 후속조치로, 부평미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정화기준 및 정화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합동설명회에서 꼭 설명하거나 알려야 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설명회가 지난 29일에 있었다.
이날 시, 국방부, 환경부,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이하 시민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캠프마켓 내부 환경조사 결과와 오염물질 분석결과 등을 설명하고, 국방부에서는 정화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정부합동설명회에서 공개하기로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위원회 위원들은 캠프마켓 환경문제 전반에 관해 많은 의견들을 쏟아냈으며, 정부합동설명회 내용 보완을 국방부와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용역결과에 대한 명확한 자료공개를 통해 시민들의 궁금한 점이 해소되도록 할 것 ▲정화기준 및 정화방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시민들에게 혼동을 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캠프마켓은 대부분 공원지역으로 1급지로 환경정화 할 것 ▲조속한 시일 내에 환경오염 치유를 시행하고 반환할 것 등을 보완토록 요청했다.
박민서 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부평미군기지 반환을 위해서는 인천시민의 뜻을 모으고 그 뜻이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개최되는 정부합동설명회에 많은 시민분들께서 참석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