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달된 연탄은 지난 9월에 열린 ‘제2회 계룡 밀리터리 댄싱경연대회’에서 입상(장려상)해 받은 상금 100만원을 어떻게 하면 뜻깊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겨울을 맞아 부대 인근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기로 하고 구입한 것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40여 명의 장병들은 연탄을 전달하며 나눔의 소중함을 생각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최모 어르신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찾아주는 손자 같은 장병들에게 고맙고, 이 연탄 덕분에 올해 겨울은 유난히 따뜻할 것 같다”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123대대 김모 병장은 “소중한 경험으로 얻은 상금을 부대원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연탄 기부를 했다”며, “오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게 됐다”고 봉사활동 소감을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