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이 준비한 윈터 아트페어 ‘Merry-go-round’ 전시가 다음달 15일까지 열린다.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은 겨울을 맞아 환상적인 원더랜드로 여행할 수 있는 ‘Merry-go-round’ 전시를 개최, 김유정, 박은하, 성유진, 오세경, 차혜림, 한기창, 함명수 등 7명 작가가 참여해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동화적 상상력과 함께 무지개 스펙트럼처럼 다채로운 형태로 인생의 시간을 표현한다.
임승섭 작가는 ‘Wanna Ride’ 작품 속 유니콘, 달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통해 상상의 세계를 꿈꾸던 동심과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무지개, 백마, 올빼미, 낯선 풍경의 숲을 그린 이채은의 회화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동화적 풍경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또한 비닐과 빛을 이용한 기괴한 도시생명체로 소비사회의 모습을 빗대고 있는 이병찬의 설치는 초자연적인 신비감을 경험하게 한다.
김태협은 가면을 쓴 자화상으로 욕망의 숨김과 분출을 표현하며, 사라지는 천사를 그린 손승범의 회화는 때때로 광대의 공연과 같은 삶을 은유한다.
아울러 종이 비행기를 그린 류재형의 드로잉과 홍순영의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공예작품이 전시돼 2017년 겨울을 특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Merry-go-round 전시에서 선물과 같은 예술작품을 소장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받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