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명품뮤지컬의 감동 연말 ‘뜨거운 안녕’

뮤지컬 ‘레베카’ 29~31일 도문화의전당
‘나’와 ‘댄버스 부인’ 대결 ‘반전 거듭’
국내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
정성화·옥주현·민영기 등 호화캐스팅

 

뮤지컬 ‘레베카’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레베카’는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와 순수하고 섬세한 여성 ‘나’의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한다.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는 맨덜리지만 곳곳에서 죽은 레베카의 흔적이 드러나며 음산한 분위기를 풍긴다.

여기에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도 ‘나’를 환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막심과의 행복한 삶을 꿈꾸던 ‘나’는 점점 괴로움을 느끼는 가운데, 레베카의 보트와 시신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1899~1980) 감독의 영화 ‘레베카’(1940)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레베카’는 로맨스와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특히 ‘나’와 ‘댄버스 부인’의 대결구도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뮤지컬은 ‘댄버스 부인’이 하이 소프라노로 레베카를 목놓아 부르는 노래 ‘레베카’를 주목할만하다.

댄버스 부인의 기괴한 욕망을 배우의 폭발적인 성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명곡은 놓쳐서는 안될 명장면으로 꼽힌다.

또한 순수하고 소심한 ‘나’가 ‘레베카’라는 질투와 공포의 대상을 이겨내고 강인하면서도 현명한 부인으로 거듭나는 과정도 흥미롭다.

이처럼 긴장감있는 구성과 연출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서스펜스 뮤지컬’이라는 평가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하며 국내에 레베카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는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 뮤지컬 ‘레베카’는 정성화, 송창의, 옥주현, 민영기, 신영숙 등 호화 캐스팅으로, 다시 한번 감동을 전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화려한 볼거리와 폭발적인 연기력, 내공이 느껴지는 가창력까지 모든 것을 갖춘 ‘레베카’는 2017년을 뜨겁게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인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민경화기자 mk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