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성민제·박지민 협연… ‘홀베르그 모음곡’ 등 연주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후 5시 반석아트홀에서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국내 클래식 스타 3인방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클래시컬 기프트(Classical Gift)’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바이올린 신지아, 더블베이스 성민제, 테너 박지민과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로 2018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Holberg Suite, Op. 40)’ 연주로 첫 무대를 여는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디토 페스티벌, DMZ 평화콘서트,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등 국내 대형 클래식 공연의 주요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날 무대에서 그리그가 ‘덴마크의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홀베르그 남작(1684~1754)’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한 곡인 홀베르그 모음곡을 연주, 디토의 음악적 유연성과 단원들의 젊은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각 출연진들의 협연도 준비돼 보다 풍성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탱고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를 연주한다.
201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바이올린 콩쿠르’ 3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1위 수상 등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은 신지아는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강렬한 바이올린 선율을 선보일 것이다.
테너 박지민의 미성이 돋보이는 노래도 이날 신년음악회에서 만날 수 있다.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시작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민은 영화 OST, 한국 신작 가곡 등 대중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준비한 이번 음악회가 관객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아트홀 홈페이지, 전화(1588-5234)로 가능하다. 전석 3만원./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