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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에 기증할 유물 어디 없소?

시립박물관 확대·이전 추진
소장유물 외엔 턱없이 부족
43억원 투입해 유물 확충 계획

인천시가 남구 용현·학익지구에 건립하는 인천뮤지엄파크에 소장할 유물이 턱없이 부족해 유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뮤지엄파크에 소장할 부족한 유물에 대해 인천지역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물을 구입 또는 기증받아 확충할 계획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시립박물관을 확대·이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현재 시립박물관의 유물 보유수량은 1만5천점으로, 타 박물관 대비 약 20% 수준에 불과해 많은 유물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시는 뮤지엄파크가 건립되면 연면적 3.5배, 전시공간 4배, 수장공간 6배가 확대되기 때문에 더 많은 유물을 확충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43억 원을 투입해 뮤지엄파크 개장 직전년도인 오는 2021년까지 기존 시립박물관 유물 외에 유물을 구입(복제 포함)하고 시민들로부터 기증을 받아 유물 8천 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상 유물은 인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함축한 유물로 전쟁, 산업, 도시, 문화 용광로 등에 대한 유물과 자료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양요, 청일전쟁, 러일전쟁, 6·25전쟁 전쟁자료와 개항~광복 및 1960~2000년대에 이르는 산업 발전·도시 발전 관련 자료 등이다.

시는 국내·외 박물관 사례조사와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기증 정책 및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유물을 확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입과 기증 등을 통해 소장유물 2만 점을 확보해 뮤지엄파크의 소프트웨어를 내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는 5만809㎡ 부지에 연면적 7만7천915㎡로, 시립미술관(1만4천㎡), 시립박물관(1만9천835㎡), 문화산업시설(4만2천278㎡), 예술공원(1천802㎡)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2년까지 조성된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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