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 성공과 10개 군·구 중 5개 이상의 기초단체장에서 승리하겠다”고 수성 의지를 밝혔다.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사진)은 8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금 정국이 자유한국당에 불리한 조건이지만, 수도권 빅 3중 하나인 인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민 위원장은 “올해 지방선거의 특징은 문재인 정부의 1년이 넘는 시점에서 치뤄지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중간 심판에 대한 성격과 기존 자치단체장의 평가가 선거 결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유정복 시장의 재임기간 부채감축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제3연륙교 건설 등 인천현안을 현명하게 풀어나갔던 평가 또한 이번 선거에서 주요 선거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현재 여권에서는 적폐청산을 지방선거까지 주요한 선거 쟁점으로 이어가겠지만 국민들의 적폐청산에 대해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히려 정치보복과 공무원들의 무리한 증가 등의 실정 또한 인천시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박문제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와 관련된 친박 문제는 정권의 힘을 이용해 사리사욕과 국정을 농단한 자들에게 적용돼야 한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인천지역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중앙당에서는 감사를 통해 전국단위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고 참신한 정치신인을 받아들이기 위한 정치일정에 들어갔다”며 ”인천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 정책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정규기자 ljk@